【앵커】
안양시가 제각각 떨어져있는 공원과 광장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건물과 도로에 내줬던 보행길을 잇겠다는 복안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양의 대표 녹지 공간인 중앙공원과 평촌공원입니다.

시청사와 미관광장을 가운데 두고 공원이 남북으로 단절돼 있습니다.

시민대로와 평촌대로 등 큰 찻길은 보행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제각각 떨어져 있는 중앙공원부터 평촌공원까지 일대 28만 제곱미터가 하나의 복합문화형 공원으로 탈바꿈됩니다.

중심에 있는 시청사가 우선 문을 활짝 엽니다.

【스탠딩】권현
퇴근 시간 이후나 공휴일에는 막혀 있는 출입구와 1층 공간이 전면 개방돼 24시간 통행이 가능해집니다.

시청 앞은 잔디광장으로 재정비되고 1층엔 놀이방과 북카페, 옥상엔 전망카페 등 시민이 즐겨찾는 시설이 들어섭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로 채워진 미관광장은 잔디로 뒤덮인 비움광장으로 바뀝니다.

중앙공원은 문화와 놀이, 평촌공원은 휴식을 주제로 시설이 정비됩니다.

공원과 광장, 시청 사이 대로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일부를 폐쇄하거나 높고 넓은 횡단보도를 설치해 쉽게 걸어다니도록 연결됩니다.

황톳길과 맨발길 등 2.8km에 달하는 테마 산책로도 조성됩니다.

[최대호 / 안양시장: 안양시민을 위한 둘레길이 조성된다고 생각하고요. 보행자 중심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양시는 340억 원을 투입해 복합문화형 공원 조성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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