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남부에 위치한 이나라한은 자연이 만든 천연 수영장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휴양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괌은 어떨까.

투명하고 푸른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따뜻한 햇살이 부서지는 남태평양의 보석 '괌'은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 액티비티, 쇼핑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 항공

인천을 기준으로 대략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대한항공은 물론 진에어와 제주항공, 티웨이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노선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오전 9시 30분, 10시, 10시 35분 또는 오후 6시 25분, 7시 30분, 8시 20분 등 각 비행 편마다 출발 시간대도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 검색 후 적절한 비행 편을 선택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45일 이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입국 심사는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에상 질문에 맞게 미리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K마트. (사진=웹투어 제공)

◇ 환전 및 그 외 필수 정보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환전은 한국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현지 주요 호텔과 DFS 갤러리아, 일부 숍에서 환전이 가능하지만 환율이 좋은 편이 아니다. 만약 추가로 달러가 필요하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장소에서 주요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JCB, 다이너스티, 아멕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 인출기는 하와이은행과 괌은행, 사이판은행, 몇몇 숍과 레스토랑에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괌은 팁 문화가 있는 곳으로 레스토랑에서는 음식 가격의 15%, 택시는 요금의 15% 정도를 팁으로 낸다. 물가는 관광지인 만큼 한국과 비슷하거나 좀 더 싼 수준이다. 레스토랑 런치세트 메뉴는 보통 12~15달러, 저녁 메인 요리는 20~25달러 정도로 계산하면 된다.

해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솔레다드 요새는 괌 남부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각양각색의 테마로 즐기는 괌 여행

괌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장소가 있다. 대표적인 곳은 스페인 광장으로 스페인의 탐험가였던 라게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이후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약 333년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했던 곳으로 알려진 초콜릿 하우스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핵심 포인트다. 아가나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부는 오후 시간에 잠시 들러보는 건 어떨까.

괌 힐튼 트로픽스 바비큐 공연 모습. (사진=웹투어 제공)

이나라한에 위치한 게프파고 민속촌에선 원주민들의 전통 생활방식을 체험해보자.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원주민 공연과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호텔 디너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괌 필수 액티비티로 꼽히는 '돌핀 와칭'. 귀엽고 활기가 넘치는 돌고래들의 환상적인 점핑 장면을 볼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해양 액티비티와 골프

괌의 깨끗한 수질은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백 종의 해양생물을 감상하며 독특하고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남겨보자.

만약 좀 더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워터파크와 마린 클럽을 갖춘 온워드 리조트가 제격이다.온워드 리조트는 가성비가 특히 좋은 호텔로 리조트 내에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온워드 리조트'는 코발트빛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객실이 편안한 휴양을 제공하며 스릴 만점 워터파크 시설로 레저까지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다. (사진=웹투어 제공)

▲ 쇼핑

섬 전체가 면세구역인 괌은 명품부터 생필품까지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어 재방문율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투몬 지역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3개의 대형 쇼핑몰 이외에도 작은 가게들이 많아 부족함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네시아 몰은 슈퍼마켓, 멀티플렉스 극장, 패션, 뷰티&네일, 카메라, 전자제품, 스포츠 웨어 등 간이 매장을 포함해 130개의 전문상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시기에 따라 20~50% 세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 외에도 공예품과 기념품 등 차모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차모로 마을시장',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데데도 새벽시장', 괌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경험하며 알뜰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아가나 쇼핑센터' 등이 있다.

▲ 괌 정부종합청사

실제로 괌 주지사가 거주하는 관저로 건물은 원주민인 차모로족의 전통양식과 오랜 기간 괌을 지배했던 스페인의 건축양식이 절묘화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랑의 절벽에서 내려다본 풍경.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아름답다. (사진=웹투어 제공)

▲ 사랑의 절벽

차모로 족장의 딸과 원주민 청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랑의 절벽. 사랑의 절벽은 괌 북부에 위치한 해안 절벽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쪽빛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랑의 절벽 안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자물쇠와 하트 모양의 나무 팻말이 빼곡하게 달린 벽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 넣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도 있다.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괌 가족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숙소로는 PIC, 하얏트 리젠시 호텔, 롯데호텔, 니꼬호텔, 원워드 리조트 등이 대표적"이라면서 "괌&사이판 전문몰에서는 여행정보부터 다양한 상품까지 PC나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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