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전도연이 자신이 밝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하고 즐거웠던 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엑시트'에서 대학 산악부 출신의 '청년 백수' 용남 역을 맡은 조정석의 건물 외벽을 타는 연기는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고 한다.

오픈토크에서 조정석은 "저희 어머니는 사실 영화를 보실 때 감정 이입이 남다르신 분인데 제가 정말 떨어질까봐 남들이 안 우는 장면인데도 우시면서 봤다고 하더라"라고 어머니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 뒷이야기 외에도 부산을 야무지게 즐기는 '부산의 정석' 코스를 소개하기도 하고 영화 900만 관객 돌파 시 선보였던 공약 댄스를 리플레이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 '윤희에게'에서 김소혜와 모녀사이로 호흡을 맞춘 김희애는 "오히려 제가 너무 많이 배웠고 앞으로 이대로 쭉 가면 세대를 대표할 멋진 배우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며 김소혜를 극찬했다.

또한 전도연은 영화제 기간동안 개최되는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생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생일'을 통해 극한의 슬픔을 연기한 전도연은 사실 몇 번의 고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도연은 "사실 저 되게 밝은 사람이다. 그런데 감독님들이 밝은 성격인줄 모른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감독님들이 믿지 않으셔서 제가 작품으로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영화를 못하더라도 이 시간을 견뎌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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