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어려운 경제 회복을 위해 금리 인하에 이어 재정 지출을 확대할 모양새입니다.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적극적 재정 집행을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언급을 자제했던 건설 투자 확대 방침까지 밝혀 경기 부양책 실시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과 투자 가 줄어들고 있는 현 경제 상황을 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런 만큼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민간 활력을 높이도록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기업 투자를 격려하고 지원하며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는 등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건설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필요한 건설투자는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생활 SOC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입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적극적인 재정 정책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고용상황에서 40대와 제조업의 고용 감소를 가장 아픈 부분으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당부했습니다.

경제부총리의 해외 출장 등으로 당초 예정에 없던 이번 회의는 주 초 일정이 갑자기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수출부진과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엄중한 경제 상황을 대통령이 직접 챙길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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