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가 7개월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 악재가 겹치면서 향후 전망도 어두워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경제에 대해 이번달에도 '부진'하다고 판단한 정부.

경기 '부진' 평가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 분석이 시작된 2005년 3월 이후 최장기간입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수출과 투자의 부진.

실제로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7% 줄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도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5년 공식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

전망도 어둡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위협 요소입니다.

[홍민석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 위축 등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도 당초 2.7%로 잡았던 목표치를 2.2%까지 내렸지만, 이마저도 1분기 역성장의 여파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는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는 한편,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책수단도 총동원해 투자와 수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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