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U 협상단과 영국이 합의한 브렉시트 초안을 EU 정상회의가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 반발 여론이 거세 의회 완전한 탈출이 될 수 있을지, 쉽지가 않을 전망입니다.

【기자】

EU 정상회의가 영국과 EU 협상팀이 합의한 브렉시트 초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우려했던, '영국의 아무런 합의없는 탈출' 즉 노딜 브렉시트는 피하게 됐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장 : 합의안은 우리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일랜드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합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영국과 EU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영국은 유예기간인 2020년말이 지나면 EU 관세동맹에서 완전히 탈퇴합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는 동맹에 남겨둬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의 하드보더 즉 국경 통과시 생기는 복잡한 관세 처리 문제를 피해갔습니다.

EU정상회의가 합의안을 승인함에 따라 영국은 오는 19일 토요일 하원에서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합니다.

존슨 총리는 이번에야 말로 EU를 떠나고 싶어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당장 연정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알렌 포스터 /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 대표 :
규제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 규정에 대한 입장이 다르며 명확성도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합의에 대한 부분은 지지할 수 없습니다. ]

야당인 브렉시트당은 메이 총리에 이은 '최악의 두번 째 합의'라고 비꼬는가 하면 노동당도 지지불가를 선언했습니다.

합의안 초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는 다시 내년 1월로 연기됩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