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모레(21일) 마무리됩니다.
이번 국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얼룩지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평가입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로 접어든 국정감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대부분 상임위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습니다.

사실상 '조국 청문회' 연장선이었습니다.

[이학재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일): (교육부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이 (조국 일가) 입학비리와 관련해서….]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인 만큼 이 국감이 정책국감, 민생국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야 격돌에 핵심 증인 채택은 무산되고 알맹이 없는 국감의 연속.

파행도 빈발했습니다.

[안민석 / 국회 문체위원장(지난 2일): 소리 지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은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소리 지르지 마세요.]

조 전 장관이 전격 사퇴한 뒤에도 향후 검찰 수사 문제와,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17일) : 정적을 향해 칼을 휘두를 때 국민 영웅으로 추앙하다 살아있는 권력 조국을 수사하니까 만고역적으로….]

[윤석열 / 검찰총장: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패스트트랙을 올라탄 사법 개혁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더 큰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 기싸움까지 겹쳐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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