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엄마가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한부모 가정의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온정'을 베푸는 기업이 있어,
양태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동생이 공을 던지자, 언니가 배트를 힘차게 돌립니다.

투구폼도 교정받고.

[노현태 / 감독(거리의 시인, 래퍼): 팔을 접으면서 이렇게 돌아가야지, 알았지?]

야구의 기본기를 배우는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강하늘·강하영 / 다원여자청소년야구단: 엄마와 감독님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고 그 일을 통해서 협동심과 리더십을 키우게 돼 좋았습니다.]

자매인 하늘이와 하영이에게 야구를 선물한 곳은, 국내 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육아와 경제활동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 가장들의 아이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자청소년야구단을 창단했습니다.

한부모 가정 엄마들을 응원하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있는 것.

낡은 방을 산뜻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고 있습니다.

[윤민채 / 서울 광진구: 이번 기회에 (아들) 성현이한테 멋진 선물을 할 수 있어서 되게 기쁩니다.]

지금까지 가구와 생활용품 등 교체 사업의 혜택을 받은 가구 수는 모두 320곳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여성가족부 등이 공동 주최한 '세상모든 가족 함께 바다나들이' 행사에도 온정을 베풀었습니다.

[허정 / 한샘 대외협력실 팀장: 나는 엄마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그 가족들에게 많은 행복과 사랑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한 민간기업이 시작한 '엄마 응원 캠페인'.

한부모 가정 엄마라는 이름으로 홀로 세상의 짐을 짊어지고 사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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