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우리 경제는 주요 경제지표 하락과 함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는데요.
다음 주 발표되는 3분기 경제성장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그러나 예상치는 석달 뒤 2.5%로 하향조정 됐고, 급기야 7월에는 2.2%로 수정 발표됐습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까지 또다시 인하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장기간 이어지는 수출과 투자 부진 등을 떨쳐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수출 하락세는 좀처럼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의 악재도 겹쳤습니다.

우리 경제에 대해 '부진'하다는 진단도 최장기간인 7개월 연속 내려졌습니다.

한은은 국감을 통해 올해 성장률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2.2%가 조금 쉽지 않아 보입니다. (1%대로 낮춰지겠죠?) 아니, 그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에 오는 24일 발표되는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앞서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4% 역성장을 기록했고, 2분기는 단 1% 성장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만약, 3분기와 함께 4분기 성장률이 평균 0.6%를 넘지 못 하면 올해 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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