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모펀드 투자·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음 주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 검찰에 한 차례 더 출석할 것으로 보이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단계로 변호인은 "형식적 절차만 남은 상태로 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 만큼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정 교수의 병력이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뇌종양과 뇌경색을 앓고 있다며 제출한 입원 증명서에 대해 검찰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담당 의사 이름과 병원명을 가리지 않은 진단서와 증세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MRI 자료 등을 함께 제출하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17일): 그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팀이 관할하는 사항이라 하여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의료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만 보고를 받았습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불구속 기소로 가닥을 잡을 수도 있는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법조계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 전 장관이 피고발인 신분이라며 "피의자 여부나 소환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언급했지만,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나 부인의 증거인멸 등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