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공수처 법안 처리를 위해 제2차 패스트트랙 공조를 가동할 수 있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선거법 우선 처리 야합마저 깨가며 '정권비호형 기관' 만들기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이 여의도로 옮겨왔다며 공수처법 추진에 더욱 고삐를 죄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패스트트랙 공조 재가동을 언급하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 협상)그 결과에 따라 제2차 패스트트랙 공조의 가동 여부도 저희는 심각하게 검토하고 판단하겠습니다.]

선거법은 물론, 같은 사법개혁 법안 중에서도 검경수사권 조정안보다 공수처 법안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10월 28일 이후에 공수처 설치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진행하는 걸로….]

광화문 집회에 10만 명 이상이 결집하며 반문재인 민심을 확인했다고 보는 한국당은 공수처 절대 불가를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대통령 마음대로 이 대한민국을 공포로 만들겠다는 '공포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하루라도 빨리 공수처를 만들어 피난처를 삼으려는 민주당이 애처롭고 가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민주당은 선거법 우선처리 야합마저 깨면서 공수처법만 먼저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공수처법이 검찰개혁이라는) 그동안의 거짓말을 스스로 시인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 법안을 내세우면서도 선거법 개정과 검경수사권 조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지만, 의견 조정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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