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년생 식물인 황기와 지치는 옛부터 한방재료로 널리 사용돼왔는데요.
황기와 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콩 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황기입니다.

한방재료로 널리 쓰이지만, 일반 소비는 많지않아 시장 규모는 크지않습니다.

[박성희 / 황기 재배 농가 : 현재는 식당이나 삼계탕이나 한약방에서 한약으로만 나가고 있는 상태죠.…조수익의 50% 밖에 안됩니다.]

이 황기와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인 지치의 복합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복합물을 6주간 동물에 투여한 결과, 간 조직 무게는 32.8% 줄었고 간 지방증도 억제했습니다.

또 간 손상 관련 효소수치는 최고 60% 넘게 감소했고,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도 절반정도로 줄었습니다.

[최두진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연구사 : kg당 100mg의 농도에서 가장 유효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황기와 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좋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판로 확대 등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금숙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연구관 : 인체적용 실험에서도 유의적인 결과를 확보하면 식약처에 간 건강을 위한 기능성 원료 등록을….]

농촌진흥청은 황기와 지치 복합물을 특허 출원하고, 천연 의약품 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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