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여섯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정경심 교수.

다음 날인 17일 검찰에 나와 마치지 못한 조서 열람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정 교수의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 입학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에 개입된 정황과 PC반출과 하드디스크 교체, 노트북 빼돌리기 등 증거인멸까지 드러난 데다 정 교수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정 교수가 뇌경색·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해 건강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의사 이름과 병원명 없이 제출한 증명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법적 요건을 갖춘 서류 등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철저히 확인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채용비리와 허위 소송 등 웅동학원 의혹에 연루된 조 전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재청구도 임박했습니다.

앞서 종범 두 명이 구속되고 조 씨가 영장심사에 불출석했음에도 건강 상태 등으로 영장이 기각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 전 장관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5촌 조카의 첫 재판절차도 이번 주 금요일 시작됩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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