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멀베이니 미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의 잇따른 말실수가 트럼프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대가성이 있었다는 발언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호텔업자로 표현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골프장에서 G7 정상회의를 열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민주당과 언론의 비이성적인 적대감이 취소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이 대통령과 엇박자 해석을 내놨습니다.

[믹 멀베이니 / 美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 그는 쇼를 하고 싶었고 사람들을 돌보고 싶어했습니다. 그게 바로 사업이죠. 본인 자신은 여전히 호텔업계 종사자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과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개인 호텔을 국제회의장으로 주선했다는 민주당 등의 비난과 꼭 들어맞는 증언입니다.

멀베이니는 앞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원조를 해주는 대신,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민주당 서버 조사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믹 멀베이니 / 美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민주당 서버를 조사하지 않으면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 바로 대가성 아닙니까?)
외교정책으로 늘 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의 경우에도 원조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멀베이니는 군사원조와 조사압박을 연계한 발언이 아니라며 주어담고 있지만 미 방송은 계속해서 같은 장면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CNN은 멀베이니의 잇단 돌출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뜩이나 시리아 철군으로 터키 침공의 길을 열어줬다는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멀베이니의 잇단 폭로성 언급이 탄핵심문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월드 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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