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의 이름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조국 사태'가 남긴 과제를 언급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고, 교육의 불공정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처음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이 수렴한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 "검찰이 스스로 엄정한 문책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떤 대안이 있느냐"며 공수처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사정기능이 있었다면 국정농단사건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 국민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의 불공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시작한 학생부 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입니다.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정이 함께 논의하면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약속대로 가동하고 여야 대표와의 회동도 활성화해 협치를 복원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보수적인 생각과 진보적인 생각이 조화를 이뤄야 새 시대로 갈 수 있다며, 제 때에 맞는 판단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진, 강광민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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