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정책 기조를 설명하는 국회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을 대폭 늘렸다며, 혁신과 포용, 공정, 평화, 이 네 가지 목표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시정연설에서 말 머리에 올린 것은 재정의 역할이었습니다.

재정 지출을 대폭 확대해 악화된 대내외 경제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여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세수가 늘면서 국채 발행이 크게 줄어 재정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내년 예산안 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미래에 더 큰 비용을 치르지 않으려면 확장 예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늘어난 예산을 신성장 산업 등 경제 혁신과,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 등 포용 역량 확대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우리 사회의 그늘을 보듬고, 갈등을 줄이며, 혁신의 과실을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때, 국가사회의 역량도 더불어 높아집니다. 그것이 포용입니다.]

문 대통령은 혁신과 포용의 기반인 공정과, 안보와 외교 등 평화의 힘을 키우는데도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만큼 국회도 민생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탄력근로제와 4차 산업혁명 관련 법안 등의
입법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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