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선거제 개혁안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각당  대표 의원이 참여하는 '3+3' 회동, 검찰개혁안은 3당 대표 의원만 참석하는 실무협상이 진행됩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3+3' 회동을 엽니다.

지난 4월 한국당을 뺀 여야 4당 공조로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의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를 253석에서 225석으로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47석에서 75석으로 늘리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함께 김종민·김재원·유의동 의원이 각 당 대표 의원으로 참석합니다.

한국당은 비례대표를 아예 없애자는 입장입니다.

여야 3당은 또, 역시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논의를 위한 실무 협상도 합니다.
 
앞서 탐색전 성격이었던 지난 16일 첫 '3+3' 회동 때와는 달리 원내대표들은 빠집니다.
 
대신 각 당을 대표해 민주당 송기헌·한국당 권성동·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테이블에 앉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처리 문제가 최대 쟁점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 자체에 반대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검경수사권이 제대로 조정되면 공수처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여야가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여 민주당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공조 복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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