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진보와 보수 진영 세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수처법 등 사법개혁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가 임박하면서 여야 대치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법 선 처리' 방침이 확고한 더불어민주당.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요구가 절박하다며 자유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의 패스트트랙 공조 복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본회의 부의 전 협조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지만,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5일): 오늘부터 지난 4월에 패스트트랙을 공조했던 야당과 접촉을 시작했고….]

다른 야당은 11월 말 본회의에 부의되는 선거제 개혁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 굳건합니다.

한국당은 공수처는 수용 불가, 다른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도 현 상태로는 반대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25일): 불법적인 패스트트랙, 이제 원천 무효화하고 처음부터 논의하시면 됩니다.]

팽팽한 대치 속에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28일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합니다.

여기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공수처법이 본회의에 부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의장도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다고 부의를 시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공언한 이달 말 부의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본회의 부의 후 상정 시점은 문 의장이 선거제 개혁안, 내년도 예산안과 일괄처리 입장을 밝혀 12월 초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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