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인천시 예산이 역대 최대규모로 1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천시는 내년 예산을 공공 인프라 확충 등에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약 11조2천억 원입니다.

올해보다 1조 원 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인천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 발맞춰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내년 예산은 상·하수도 등 공공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입됩니다.

[김광용 /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금번 인천 적수 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수질개선 대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재정 소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3년간 총 5천6백억 원을 투입해 46곳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도로 구축은 14개 노선을 오는 2023년까지 끝내기로 하고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성장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강화 등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할 방침입니다.

국비 확보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시는 지방교부세 7천2백억 원 등 내년 정부 예산으로 4조1천억 원 이상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내년 예산편성은 전시성 사업들을 과감히 접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민선 7기 들어서 전체적으로 1조 원 정도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시는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그리고 우선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재원 마련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토론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시는 이달 중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다음달 초쯤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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