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공산당이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 이른바 4중전회가 4일간의 일정으로 오늘 개막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사태에 따른 문책과 시진핑 주석의 후계자 공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해 2월 국가 주석의 임기 제한을 없앤 '헌법개정' 3중전회 이후 20개월 만에 개최한 4중전회.
비공개로 진행하는 4중전회에는 시 주석을 필두로 19기 중앙위원 204명, 후보위원 172명이 참석합니다.
핵심의제는 중국 특색사회주의 제도완비와 국가 통치체계 현대화.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인권 보호는 개혁·개방 40년간 전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시 주석이 4중전회에 앞서가진 정치국 회의에서 의제로 꼽은 것입니다.
이 가운데 통치 체계 현대화는 후계자 선정 등 당 지도부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미 시 주석이 3중전회에서 종신 체계를 갖춘 상황에서 후계자 선정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홍콩사태 장기화에 따른 캐리 람 장관의 경질 여부도 관심받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홍콩과 마카오 정책을 총괄하는 한정 상무위원도 교체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단 캐리 람 교체설 등은 헛소문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23일) : 꿍꿍이 속이 있는 정치적 루머입니다.]
중국은 전체 회의 기간에는 논의 내용을 비밀에 부치는 것이 관례입니다.
따라서 예전처럼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야 논의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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