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검찰개혁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점을 놓고 역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오늘 부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당은 고강도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희상 의장이 주재한 원내대표 회동에서 검찰개혁 법안의 오늘 본회의 부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사위 숙려 기간이 저는 오늘로서 종료되고 내일부터는 상정하실 수 있다, 본회의에 부의하실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

보수 야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고, 특히 자유한국당은 부의를 강행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불법적인 부의에 대해서도 할 수 없이 저희가 법적인 검토를 거치고 법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취지에 맞지 않다…. 이것이 최초로 헌정의 역사에 남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신중히 판단해주십사 말씀을 드렸어요.]

문 의장은 오늘 법안을 부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다만 상정 시기는 여야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상정 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를 공론화한 정의당은 한국당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드디어 밥그릇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원천 불가'라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한국당도 지난해 의원 정수 10% 이내 확대를 검토하자는 5당 합의에 동참했었다"며 반박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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