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과임플란트 시술은 현재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요.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병원 변경이 어렵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자연치아가 빠진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는 시술인 치과임플란트.

진단과 임플란트 삽입, 치아모형 장착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7월부터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임플란트 소비자불만은 66건으로, 1년 전보다 65% 늘어났습니다.

가장 많은 불만 사유는 시술 뒤 치아모형이 빠지거나 시술 부위 염증 등 '부작용' 발생으로, 무려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시술 전 안내에 없었던 추가 비용을 요구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임플란트시술 피해자: 임플란트를 해달라고 하니 60만 원에 해준다고 해서 치료를 받았는데, 나중에 30만 원을 더 내라고 해서 못 낸다고 하니까 그냥 그대로 살으라고 해서….]

병원을 변경하고 싶어도 절차가 복잡해 고령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김경례 /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의료팀장: 병원을 옮길 경우에는 70% 보험 적용 받았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되고, 병원을 옮기기 위해 취소하고 등록하는 기간이 수 주간 지연되기 때문에….]

소비자원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가진료비용 등에 대해 진료 전 상세히 설명할 것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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