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된 이후 세 번째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영장 재청구 방침을 밝힌 만큼,
조 전 장관 직접조사도 임박했다는 평가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교수는 오전 9시40분부터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4일 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두 차례 불러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오늘도 조국 전 장관 관여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와 함께 소환된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 김경록 씨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사라진 정 교수 노트북의 행방 등 증거인멸 정황을 캐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씨는 9월6일 자신이 보관하던 노트북을 여의도 한 호텔에 찾아가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정 교수는 이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고소장이 접수된 조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에 대해서는 아직 영장이 재청구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목 척추 부위 신경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 씨 건강상태를 지켜본 뒤 추가 혐의에 대한 사실 여부를 더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와 조 씨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 직접 조사가 불가피한 만큼, 조 전 장관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장상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