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조직 이슬람국가의 수괴 알바그다디에 이어 유력한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수괴로 새로운 인물들이 지목되는 등 IS 재건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 수괴 알바그다디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바그다디의 1순위 대체 인물이 미군에 의해 피살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도 최고 자리를 차지했을 거라고만 했을 뿐 숨진 인물의 신원이나 어떻게 숨졌는지에 대해선 상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바그다디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미 후계자들을 알고 있다며 시야에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IS 2인자이자 대변인이었던 알무하지르는 바그다디 제거 직후 수행한 별도 작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이미 확인됐습니다.

후계 구도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보당국이 6명을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IS 차기 수괴로 전세계 테러조직을 총괄해온 하지 압둘라,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에서 장교로 복무했던 압둘라 카르다시 등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보복 테러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IS 추종세력 활동이 활발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선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공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바그다디의 최후 모습이 어느 정도 범위까지 공개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