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성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총기 관리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의 한 파출소.

경찰관들이 담소를 나누는 흡연구역이 피범벅입니다.

이 곳에서 35살 A 순경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졌습니다.

【스탠딩】
숨진 경찰관이 발견된 현장입니다. 동료 경찰관이 즉각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구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A 순경이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명의 야간 근무 인원 중 1명은 권총을 소지하는데, A 순경이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A 순경은 장전된 두 발의 공포탄을 실탄으로 바꾼 뒤 한발만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둘이 있다가 권총 찬 직원이 밖에 나가서 담배피는 데가 있어요. 거거에서 사고가 난거죠. (평소 생활이) 그렇게 문제있다, 그런 것은 없었어요.]

동료 경찰관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동료 경찰관: 괴롭습니다. 더이상 제가 답변하기가 좀 그러네요.]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장감식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건 경위와 총기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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