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의 요체는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공수처는 필요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무소불위 검찰 권력의 탄생은 기소권 독점에 수사권까지 부여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검찰개혁의 요체는 '기소권과 수사권의 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검찰개혁이 제대로 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해선 절대로 통과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수사·기소권을 모두 갖는 '새로운 괴물 조직''정권 직속 어용수사처'로 지칭했습니다.

검찰개혁 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선 현행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와 동시 본회의 상정을 제안했습니다.

무제한 토론을 거쳐 본회의 표결에서 의원 각자 양심에 따른 자유투표로 결정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과거를 책임지지 않는 자는 미래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며 일본을 향해 던진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보냈습니다.

정계개편을 눈 앞에 둔 야권의 자성도 촉구했습니다.

"단순히 머릿수를 합한 것만으로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 수 없다"며 "공정과 정의, 평등에 눈 감으며 자유만 외치는 '외눈박이 보수'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적 보수, 합리적 중도로 야권을 혁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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