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유럽연합입니다.

유럽연합이 경제난으로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1억 2천만 유로, 우리 돈 천오백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를 떠난 난민은 약 45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페루나 콜롬비아 등 남미 각지를 떠도는 이들은
질병에 걸리거나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는가 하면 외국인 혐오 등 온갖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2. 이번에는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 자동차를 생산하는 프랑스 PSA 그룹이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동등한 지분을 가지면서 동시에 양쪽 대표 CEO가 합병법인의 공동 CEO가 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사의 합병 논의는 피아트가 최근 진행한 르노와의 합병이 무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 이번에는 곧 유럽연합을 떠나겠다는 영국입니다.

보시는 곳은 영국을 대표하는 장난감 가게 벤자민 폴락의 장난감 공장이라는 곳인데요,

1880년에 문을 연 이 가게는 요즘 유럽 내륙에서 오는 장난감 재고를 쌓아두느라 바쁩니다.

브렉시트 이후를 가늠할 수 없는 데다, 관세가 생기면서 가격이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이랍니다.

4. 이번에는 중동으로 가서 아랍에미리트입니다.

중동지역의 국부펀드가 브라질 인프라 사업에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운영자 알 무하이리는 "앞으로 5년에서 10년사이에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1조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8천5백억 달러 등 국부펀드를 조성하며 세계 곳곳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5. 이어서 이라크입니다.

반정부 시위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까지 개입한 끝에 진정 국면을 보였던 이라크가 다시 극심한 혼란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현 내각으로는 실업과 물가 등 경제난을 해결할 수 없다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는데요,

한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사과까지 했던 이라크 현 정부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보면서 강경대응을 펼쳤고, 지금까지 2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6. 끝으로 미국입니다.

미국 뉴욕시 뉴저지 교외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은 이 집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떨어진 것인데요,

상공을 날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인데요,

미국 언론은 당시 집안에 사람은 없었지만, 충돌 뒤 조종사가 비행기에서 튕겨져 나왔고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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