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사태에 직면한 칠레가 다음달 16일부터 이틀 간 계획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PEC과 12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APEC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칠레에서는 이달 초, 지하철 요금 인상 발표 이후 시민 분노가 격화돼 지금까지 20여 명이 숨지고 7천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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