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계절에 특별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등 고강도 미세먼지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5년간 20조 원을 투입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35% 이상 낮추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며 큰 고통을 안겨줬던 미세먼지.
정부는 이낙연총리 주재로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20조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6년 대비 35% 이상 절감할 계획입니다.
42개 과제로 구성된 종합계획 시행에 앞서 정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앞당겨 추진합니다.
우선 수도권에 12월부터 계도기간을 거쳐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을 제한합니다.
수도권과 6개 특·광역시의 공공부문 차량 2부제도 실시합니다.
저감조치 차량과 생계형 차량을 제외한 114만대의 운행이 제한될 전망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경계와 심각 단계에는 공공기관 직원차량 운행을 제한합니다.
미세먼지 주간예보를 도입하고, 발전부문의 경우 노후 석탄발전소의 폐지 일정을 1년 앞당깁니다.
올해 모든 유치원과 학교 교실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됩니다.
중국발 황사에 대처하는 국제협약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조명래 / 환경부 장관: 정부의 대책과 계획 수립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습니다.]
계획대로 미세먼지가 개선되면 매년 2만4천명의 조기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차규남 /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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