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합니다.
오후에 열리는 동아시아회의에서는 북한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여 어떤 의장 설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2박3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정상 외교 일정에 들어갑니다.

우선 우리시간으로 10시 반부터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주목됩니다.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이외에 한·일·중 3국이 모이는 회의로, 올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이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의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 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아세안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오찬 이후 오후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를 두고 다뤄질 예정으로 의장 성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도 관심 거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 열리는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를 끝으로 태국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최진만/태국 방콕: 이번 순방 기간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공식적인 양자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짧게나마 두 정상이 만날 것으로 보여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방콕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