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섬 투어의 베스트셀러를 경험하고 싶다면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의 마누칸 섬은 어떨까. (사진=플리커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바로 준비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은 설렘보다는 갑자기 떠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짧은 비행시간을 비롯 저렴한 물가, 입맛에 맞는 음식 등이 있어 짧고 굵게 즐기기 좋다. 평범한 일상에 지쳐 갑자기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든다면 말레이시아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는 어떨까.

◇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아일랜드 투어

청정 지역으로 이름난 코타키나발루에서 놓쳐선 안 되는 투어가 있다면 단연 '섬 투어'다. 툰구 압둘라만 해양 국립공원의 5개 섬 중 한곳을 골라 다양한 열대어와 함께 스노클링도 즐기고 각종 해양스포츠도 즐겨보자.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해변에서는 해산물 BBQ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맹글로브 투어

열대 나무가 우거진 맹글로브 숲을 따라 떠나는 투어. 뗏목을 타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다 보면 금세 캘리베이에 도착한다. 이곳에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바틱 페인팅, 블루파이프, 바나나보트, 해먹(그물침대)에서의 달콤한 휴식 등 수많은 즐길거리가 있어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틱(Batik)은 말레이시아 전통 염색 기법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지정돼있다. (사진=플리커 제공)

◇ 마리마리 컬처 빌리지

마리마리 컬처 빌리지는 코타키나발루의 여러 소수 민족들의 독특한 전통가옥과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각 소수 민족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마을을 둘러보며 대나무를 이용함 뱀부 댄스와 헤나 문신, 전통 음식 시식까지 진정한 말레이시아를 체험해보자. 투어는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시내에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에도 좋다.

아름다운 바다 못지않게 명성을 자랑하는 키나발루산. (사진=플리커 제공)

◇ 키나발루 국립공원

말레이시아 사바 주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국립공원인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2000년 말레이시아 공원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동식물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만큼 이곳에선 다채로운 자연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천 온천욕(포링 온천), 캐노피 흔들 다리 등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투어 시 긴팔 상의 및 수영복, 편한 신발을 챙겨갈 것을 권한다.

코타키나발루는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의 피지 섬과 더불어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힌다. (사진=플리커 제공)

◇ 북 보르네오 디너 크루즈

북 보르네오 선셋 크루즈는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히는 코타키나발루의 순간을 만끽하는 방법 중 가장 럭셔리한 방법이다. 물가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쾌적하고 넓은 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석양과 저녁 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트가 항해하는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과 수평선을 가로지르며 사라지는 석양의 파노라마를 감상해보자. 코스에 포함된 럭셔리 디너 뷔페와 숙련된 뮤지션이 연주하는 라이브 공연이 로맨틱한 선셋과 어우러져 여행의 풍미를 더한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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