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당도 총선기획단을 출범했지만 민주당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리더십 논란의 핵심,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입장을 밝혔는데, 오히려 파장만 키웠습니다.
이어서,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사령관 지시지 갑질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회통념상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며, 검찰도 무혐의 처분했다고 항변했습니다.

[박찬주 / 전 육군대장 : 감 따라고 했다, 무슨 골프공을 주우라고 했다 하지만 사실 공관장이 상사입니다. 여러분 상사가 낮은 계급입니까.]

첫 의혹을 제기한 군인권센터가 자신에게 감정이 나쁜 병사 주장 위주로 공개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박찬주 : 실례되는 말씀일지 모르지만 군 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한번 교육을 받아야….]

모든 것은 군 무력화를 노린 불순세력의 작품이라며 실제로 2년 반 만에 군이 민병대로 전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갑질 논란으로 한국당 영입에서 보류되자 해명에 나선 건데 당장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5공 시대에나 어울리지 지금 시대는 부적절하다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군을 폄훼했다며 불쾌해했고, 삼청교육대 행이 거론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019년에도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들어야 하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 전 대장은 한국당에서 필요하다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고 나섰지만 황교안 대표는 고민이 깊은 모습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이 혹시라도 걱정하시는 부분들은 없는지 면밀하게 잘 살펴서 시기와 범위를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기획단도 출범하며 총선채비에 들어갔는데 시작 격인 인재영입부터 삐걱대며 황 대표의 리더십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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