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총선기획단 구성을 끝내고 총선 준비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발빠른 총선체제 전환과 함께 당내 지도부 책임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 회의에서 내년 총선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전략 수립을 이끕니다.

여기에 청년 문제에 중점을 둬,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 씨 등을 포진시켰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젊은 층의 의사를 대변해줄 수 있는, 그 분들의 정서를 전달해줄 수 있는, 이런 분들을 선정하려고 노력을 했고요.]

당내 다양한 목소리 수렴을 위해선 소신 발언으로 관심을 끈 금태섭 의원 등도 포함했습니다.

민주당이 어수선한 다른 당과는 달리 가장 먼저 총선체제로 전환하면서, 이른바 '조국 사태'후 불거진 쇄신론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이해찬 대표가 다시 한번 조기 선대위 카드를 꺼내들고 인재영입위원장도 직접 맡겠다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일 우려가 있고, 언론에서 여러 가지 잘못된 기사를 쓸 우려도 있어서 제가 바쁘더라도 직접 맡아서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회의에서도 쇄신론이나 지도부 책임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누구에게 책임 져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당정청 모두 함께 책임을 져야 된다….]

민주당은 또 앞으로 매주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 문제를 놓고 의견을 모으기로 해 정국 주도권 잡기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강광민 /영상편집: 정재한>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