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은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는데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젊은 작가들이 인천에 모여 변화하고 있는 청년과 청년 문학에 대해 고민하고 대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연소로 아쿠타가와상과 오에겐자부로상을 휩쓴 일본 소설가 와타야 리사.

출세작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은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습니다.

[와타야 리사 / 일본 작가 : 인천이란 도시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물론 한·중·일 작가들과 깊이 있게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뜨고 있는' 청년 작가들이 인천에 모였습니다.

[김민정 / 시인 : 고향이 인천인데, 인천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데 참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요, 한국과 일본과 중국의 세 나라의 시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문학과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

[정샤오츙 / 중국 작가 : 한·중·일은 동아시아란 개념에 묶일 수 있지만, 그 자체로 다양성이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동아시아 개념을 새롭게 고민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세 나라, 긴장관계의 출구를 청년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도 있습니다.

[최원식 / 인하대 명예교수 : 한중일 세 나라 청년작가들 사이의 우애가 갈등하는 한중일 사이의 교착을 돌파할 어떤 밑바탕이 된다면 더욱 좋은 일입니다.]

【스탠딩】
이번 행사는 인천이 중국의 시안, 일본 도쿄의 도시마 구와 함께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획됐습니다.

문학이 문화도시 행사에 새로 편성된 점도 의의로 꼽힙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