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공화당 텃밭이던 켄터키 주지사 등 대부분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1년전 치러진 미 주의회와 주지사 선거.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시피에서만 승리를 거뒀을 뿐 켄터키와 버지니아 등 나머지 세 곳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 가운데 켄터키에서의 패배가 특히 뼈아픕니다.

불과 0.4%P차이지만 켄터키는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를 30%P 차로 따돌린 공화당 텃밭이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은 선거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결과에 불복했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매트 베빈/미국 공화당 후보: 결국 제대로 된 선거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제가 정부로부터 원한 것은 좋은 정부입니다. 우리 모두가 원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켄터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지원유세에 전력을 다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치명타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뜻 밖의 신승에 축배를 터뜨렸습니다.

[앤디 베셔/켄터키주지사 당선자(美 민주당): 켄터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는 좌파와 우파 간 대결이 아니라 옮음과 그름의 싸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발 나아가 사회적 이슈에서 전통적인 풍향계 구실을 해온 버지니아주 상하원 선거에서도 모두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공화당이 많은 승리를 거뒀다며 자축했지만, 1년 뒤 백악관에 재입주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편집: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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