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관광지로 유명한 안산시 대부도에 숙원 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이 본격화됐습니다.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시 대부도의 한 식당입니다.

숯불을 피우던 식탁마다 조리용 가스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연탄 난로는 가스전용 난방기구로 바꿨습니다.

이달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돼, 매달 2~3백만 원씩 나가던 연료비를 절반 이상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선희 / 식당 주인 : 도시가스 같은 경우는 (손님이) 있을 때 틀고 없을 때 잠그고 해도 되니까…, 연탄은 하루종일 때야 되잖아요.]

2017년 첫 삽을 뜬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1차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지난 1994년 대부도가 안산시로 편입된 이후 25년 동안의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입니다.

육지로부터 공급이 어렵자 섬 입구인 방아머리에 LNG를 저장하는 위성기지를 세웠습니다.

【스탠딩】김대영
대부도의 도시가스는 이곳에 건립된 60톤 규모의 LNG 위성기지로부터 지하에 매설된 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급됩니다.

설치된 관의 길이는 20.8km,

우선 2천400여 세대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2년까지 추가로 57.9km의 공급관 설치가 끝나면 나머지 2천여 세대의 주민들도 혜택을 받게 됩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이곳 대부도는 펜션과 요식업이 많습니다. 대부도 관광과 민간 투자가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산시는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을 계기로, 방아머리 LNG 위성기지를 '에너지 타운'으로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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