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일본 품종쌀이 밥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일본산을 대체할 새로운 국산 품종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쌀이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드럽고 찰져 한국인 입에 맞는 토종 밥맛을 내는 '참드림'.
가공용에 적합한 '맛드림'과 추석 전에 맛볼 수 있는 '햇드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쌀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소비자와 농업인의 의견을 모아 만든 '해들'도 품종 국산화의 기대주입니다.
[최낙중 /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경기도 이천시와 공동으로 보급하고 있는 품종이고 경기도에서 많이 재배되는 일본 품종인 고시히까리나 아끼바리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입니다.]
이천과 여주 쌀은 수라상에 올랐던 진상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기 나고 찰진 용인 백옥쌀,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수원 효원쌀도 대표적인 경기미입니다.
광주 자연채와 안성마춤쌀은 친환경 재배가 자랑거리입니다.
[정행훈 / 안성마춤농협 대리: 안성은 경기도에서 자연환경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그래서 쌀 재배하기 아주 좋은 토양과 토질을 갖고 있습니다.]
밀가루 대신 이천쌀을 사용한 호두과자.
이천쌀로 만든 발아현미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좋은 쌀로 잘 지은 밥은 보약과 같은데 경기미는 풍미가 남다릅니다.
[김응요 / 약선요리 명인: 밥을 했을 때 쌀에서 나는 향이 상당히 부드럽고 좋습니다. 먹을 때 씹는 질감이 탱탱하죠.]
소비가 줄고 수입산의 공세까지 더해지는 상황.
국산쌀 대표주자인 경기미도 노력과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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