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OBS 등 지상파 방송 생태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공정성과 콘텐츠 확보가 과제인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디어 격변과 혁신'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 자리수 대에서 한자리로 뚝 떨어진 지상파방송 뉴스 시청률.

10년 전에 비해 광고 수입도 매년 줄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 등장으로 본방 사수는 옛말이 됐습니다.

[정회경 /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젊은 시청자들을 다시 잡도록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방송과 언론 분야 학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국방송학회가 신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달라지는 미디어 격변과 혁신 속에서 무엇보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살려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신정아 / 한신대 교수: 미디어 공정정과 신뢰 회복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가는 게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석에 몰린 채 동떨어진 지역시청자 주권 회복도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40여 곳에 달하면서도 재원은 줄어들 대로 줄어든 지역방송발전기금 등 재정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강화돼야 한다는 겁니다.

[한동섭 / 제32대 한국방송학회장: 지역 언론이 살아야 지역민들의 정보 소외가 중앙뉴스화 시켜야 한다]

조국 전 장관의 임명에서 사퇴까지 지상파 보도는 타언론과의 차별성은 커녕 오히려 의혹과 논란만 키웠다며 비판 받았습니다.

팩트체크를 다시 한번 팩트체크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 만큼 방송과 언론도 이제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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