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했다는 관세철회 합의는 없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합의에 반발하는 백악관내 강경파 불만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선 모양샙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중국 정부는 미국과 상호적 고율 관세에 대한 단계적 철회를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 측 교섭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로, 양쪽이 같은 비율로 동시에 관세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놨습니다.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지난 7일):지난 2주간 양측 대표들은 각자의 핵심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 대화를 가졌습니다. 합의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공식발표 이후 백악관 내에서는 합의 여부를 둔 엇갈린 반응이 나왔고 특히 대중 강경파들의 강한 부정적인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인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로선 동의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아무것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내가 그것을 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완전한 철회가 아니라 일부 철회를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중국으로부터 많은 관세를 거두고 있고, 합의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중국이 합의를 했다는 데도 미국이 계속 부인하고 나서면서 결국 양측의 요구가 미국이 원하는 선까지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힘을얻고 있습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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