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구속 기한이 만료돼 검찰이 추가 기소했습니다.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 혐의가 14개로 늘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공무집행방해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 교수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지난 9월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된 지 66일 만입니다.

검찰은 구속 이후 정 교수를 6차례 불렀고, 조 전 장관 가족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수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정 교수를 마지막으로 부르려 했지만 출석에 응하지 않아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핵심은 사모펀드 관련 의혹.

정 교수가 차명으로 2차 전지업체 WFM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본 겁니다.

검찰은 기존 혐의에 3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더했고, 차명주식 거래 혐의엔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딸 조 모 씨의 경우 공소장에 입시비리 관련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조 전 장관 동생과 5촌 조카 등도 공범에 포함됐습니다.

조 전 장관 역시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검찰은 말을 아꼈습니다.

공소장 전체 내용은 32쪽 분량입니다.

부인인 정 교수가 추가로 기소되면서 이번 수사는 사실상 조국 전 장관 본인에 대한 소환조사와 신병처리만 남겨놓은 상황.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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