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부터 문제지와 답안지 배부가 시작됐습니다.
수험생들이 유의해야할 주의사항들은 무엇인지 이동민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교육부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문, 답지는 오늘부터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운반돼 보관되고, 시험 당일인 14일 아침 시험장으로 운반됩니다.

올해 수능은 1천185개 시험장에서 치뤄지며 총 54만8천764명이 지원했습니다.

시험 하루 전날인 13일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됩니다.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4교시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이 무효처리됩니다.

특히,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전자담배와 전자계산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은 시험장에 절대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시계는 통신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안 되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허용됩니다.

반입금지 물품을 부득이하게 가져온 경우는 시험 시작 전 감독관에 제출해야합니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는 73명의 수험생이 금지 물품 소지로 시험이 무효 처리됐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하며, 수정 테이프도 지원합니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지난해와 다른 모델의 샤프펜슬이 수험생에게 제공됩니다.

수능 샤프펜슬이 바뀌는 것은 2012학년도 이후 8년 만입니다.

답안지는 필적 확인란을 포함해 지급되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하며, 연필이나 샤프 등으로 기입하면 안됩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전날인 모레 수험표와 함께 이 같은 유의사항을 수험생에게 나누어줄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전종필 / 영상편집: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