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 발생 5년 7개월여 만에 꾸려진 검찰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특수단은 마지막 수사가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느낌으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마지막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임관혁/세월호 특수단 단장: 검찰총장 지시와 같이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임 단장과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등 검사 8명과 수사관 1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특수단은 이같이 수사팀을 편성해 검토해야 할 기록 등을 놓고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하고, 형사 처벌을 전제로 하는 수사 외에도 국민이 원하는 진상조사까지 폭넓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사건과 향후 고발되거나 추가 고발 의뢰 예정인 사건 등도 모두 포함됩니다.

앞서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의 세월호 CCTV 영상녹화장치인 DVR 조작 의혹과 청해진해운 100억 불법 대출 의혹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특조위가 중간조사 결과로 발표한 참사 당일 헬기가 아닌 선박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해 숨지게 했다는 부분도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특수단은 세월호 유가족과 특조단과도 협력하고 소통할 계획으로, 이르면 이번 주에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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