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북미협상의 교착 원인을 미국에 돌리며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미국 측에 촉구했습니다.

김 대사는 국제원자력기구 관련 총회 연설에서 북미 관계가 싱가포르 회담 이후 진전이 없다며 "미국의 정치적, 군사적 도발에 기인하며 북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게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정체 상태라며 "남한 당국의 이중적 행동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며 유엔 의무를 준수하고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