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기 반환점을 돈 첫 날, 정당 대표들과의 만남으로 협치와 소통을 모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를 국정의 목표로 제시하며, 더 낮고 가까이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 후반기 첫 공식 일정을 참모들과의 회의로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지난 2년 반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

그 결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가 구축되고 변화의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할 때"라며 임기 후반기 국정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의 2년 반이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라며 심기일전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정을 담대하게 이끌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좀 더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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