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는 사업비를 확보하고도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서 발생할 손실보전금 문제로 10년 넘게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데요.
인천시가 내년 7월까지 제3연륙교 공사계약을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는 제3연륙교 실시설계를 내년 7월까지 끝내는 동시에 공사 계약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문제와는 별개로 착공에 나서겠다는 것.

[유병윤 / 인천경제청 차장(지난 4일): 실시설계 완료 이후에 행정절차들이 있습니다. 행정절차를 다 거쳐서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제3연륙교는 청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과 연결되고 선박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주항로에는 직각 방향으로 건설됩니다.

노을전망대와 쉼터 등이 설치되고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로까지 갖춰 체험관광형 공간으로 만들어집니다.

[유병윤 / 인천경제청 차장(지난 4일): 제3연륙교는 사람들이 머물고 교량을 함께 즐기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개발의 콘셉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개통으로 청라와 영종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와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1조2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7천 명의 고용과 취업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를 확보하고도 10년 넘게 답보상태를 이어온 제3연륙교를 2025년 말까지 개통하겠다는 인천시.

유료도로법 개정으로 제3연륙교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손실보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인천시의 구상이 실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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