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아세안과의 동반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의 역량을 총 결집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3번째로 현장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부산을 찾아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서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이곳 부산은 아세안으로 향하는 바닷길과 항공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공동번영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외교 행사로,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의 협력 속에 완성된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이들 국가들과 미래 동반 성장의 상생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번 회의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끌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습니다.

최근 냉랭해진 남북 관계를 감안하면 현재로선 김 위원장이 부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일말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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