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기자】
Q) 21대 총선을 앞두고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중앙 또는 지역에서 잘 하고 있는지, 앞으로도 잘 할 건지 들어보는 [국회의 시간]입니다. 인천 계양구을 송영길 의원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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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구을 제16·17·18·20대 국회의원
●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초대위원장
●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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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민주 기자, A)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댓글을 찾아서
Q)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 요구설, 우리 돈으로 한 6조 정도인데요. 의원님께서 당시 미국 협상팀이 한국 협상팀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히셨어요. 재선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 활용할 이슈니까 좀 이해를 해달라, 이렇게 발언한 정도의 취지로 해석이 되는데요. 관련 댓글을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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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 때 1조 낸다고 협상 어떻게 한 거냐고 난리 치던 당, 누구?"
"'안 됐지만 돈 더 내라' 뜻인데" 
"미국에 치이고 북한에 당하고. 동네북이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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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저걸 선거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 언론이 미리 호들갑을 떨어서 미국의 협상력을 높여주는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미국)협상팀한테 제가 들은 얘기인데 자기들도 "황당하다. 미안하다." 너무 백악관에서 세게 요구를, 무조건 논리적 근거도 없이 얼마, 관철시켜, 이렇게 떨어져서 상당히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그럽니다. 평택이 바로 중국 북경을 경계하는 핵심적 위치에 있거든요. 단순히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만 있는 게 아니라 미국 자신들의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지가 바로 주한 미군기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우리한테 '돈 내라' 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고 저는 오히려 '임대료 내놔라' 이렇게 말하는 배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큰 관심이 계양테크노밸리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이게 어떤 사업인지 다른 지역 분들은 잘 모르실테니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아시다시피 우리 계양구가 대표적인 주거지역 단지여서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잠자리만 있는 곳이고 일자리, 놀자리가 부족해요. 판교테크노밸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 19만 평 밖에 안 되는 판교에서 생산되는 GRDP 총액이 70조가 넘어요. 거의 우리 인천과 비슷합니다. 그만큼 네이버, 구글을 비롯한 첨단 IT 산업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래서 우리 계양도 마곡지구처럼, 판교테크노밸리처럼 테크노밸리를 만들어보자고 구상했고…. 

Q) 그럼 어디까지 진행됐고 향후 어떻게 진전될 수 있는지?

A) 이걸 산업단지로 하게 되면 그린벨트나 수도권규제, 공장총량제한 때문에 어려워요. 그래서 신도시 개발 방식으로 하려고 구상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총괄선대본부장 맡았을 때 후보님에게 인천 공약으로 이것을 집어넣었고, 당선되시고 나서 공약 중에 100대 과제를 추려낼 때 제가 가장 우선적 공약으로 집어넣어서 이번에 작년 12월 19일날 신도시 계획 발표에 이게 들어가게 된 겁니다. 보상에 내년 말부터 들어가고 2021년도에 착공이 되는…. 우리 계양테크노밸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에 있기 때문에 국내나 국외나 바로 연결하기가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양테크노밸리가 완성되고 기업이 유치되면 약 10만 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저는 판교, 마곡을 능가하는 테크노밸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유튜브를 통해서 최근에 '랜선집들이'라는 걸 공개하셨어요.

A) 필요한 사안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유튜브를 올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송영길 그러면 좀 딱딱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저의 사생활이나 일상적인 모습들을 유튜브를 통해 보여주려고 했는데 마침 최근 제가 이사를 했어요. 집들이를 하기도 어렵고 선거법 문제도 있고 해서 '랜선집들이를 하자' 우리 참모들이 얘기를 해서 했더니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보통 유튜브 하면 가짜뉴스 바로 생각나거든요. '가짜뉴스를 규제해야 한다' 여권에서 이런 목소리도 있고 그런데 잘 되진 않거든요?

A) 현행 형법상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해서 처벌할 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법 집행을 할 거냐의 의지이고. 가능한 언론 시장에서 서로 간의 공방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고 너무 심한 경우에는 법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끝인사
축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의정활동 경험, 인천시장으로서 부도 위기의 인천을 살려내고 인천시를 노후된 산업에서 첨단산업의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해 왔다고 자신합니다. 이번 총선 때 인천지역을 비롯해서 민주당의 전국적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고 승리를 이뤄내고 난 다음에, 지난 번에 제가 아쉽게 당 대표에 떨어졌습니다만, 당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송영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 이홍렬,이원준 / 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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