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꿈꾸게 되는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남미가 아닐까. 쉽게 갈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 남미가 오랜 문명과 거대한 자연으로 예비 여행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노 팁과 노 옵션, 노 쇼핑 등 현지에서 지출되는 경비를 줄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남미 여행상품이 최근들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이구아수 폭포와 우유니 소금사막은 물론 카리브해의 낭만 도시인 쿠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코스의 남미 여행상품이 마련돼 있다"고 귀띔했다.

브라질 국경에서 바라본 이구아수 폭포. 웅장한 전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감상하는 '이구아수 폭포'

1억 2천만 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진 이구아수 폭포는 현지 원주민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폭포의 최대 높이는 85m 정도로 폭 4km, 길이는 2.7km에 달하며 257개의 폭포가 겹쳐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구아수 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브라질에서는 폭포의 중간 지점을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을 바로 위에서 바라볼 수 있다.

악마의 목구멍은 이구아수 폭포에서 물이 가장 많이 쏟아지고 깊은 곳으로 30분 동안 보고 있으면 영혼을 빼앗긴다는 말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이구아수 폭포를 좀 더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다면 마꾸고 사파리 투어에 도전해보자. 보트를 타고 이구아수 폭포 주변을 돌며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남미를 대표하는 매혹적인 여행지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면적 1만 2000㎢, 지상 최대의 소금 사막 '우유니'는 해발고도 3,653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지각변동으로 솟아 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게 됐다. 특히 이곳의 소금 총량은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을 먹고도 남을 만큼의 막대한 양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 불릴 정도로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져 있으며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옛 잉카제국의 수도, 마추픽추는 땅에서는 한눈에 가늠할 수 없지만 하늘에서 보면 제 모습을 볼 수 있어 '잃어버린 도시' 혹은 '공중 도시'라고 불린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페루 '마추픽추'

우르밤바 강 위의 2,300m 절벽 산기슭에 세워진 잉카의 도시 마추픽추. 발견 당시 대부분의 미라가 여성이었다는 사실로 인해 남자들은 전쟁터에서 전사하고 여성들만이 이곳에 정착하다가 전염병으로 인해 조용히 죽어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위치나 형세로 인해 스페인 정복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유일한 곳이라 잉카제국의 유적들이 파괴되지 않고 대부분 남아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추픽추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 유산 목록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또한 이곳에는 후기 잉카의 토기와 금속기, 태양 신전, 계단식 밭, 지붕 없는 집, 해시계, 콘돌 모양의 바위, 피라미드 등의 유적이 다수 남아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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