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5교시를 마친 수험생들은 이제 교문을 나서고 있는데요.
시험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기자】
네, 인천 연수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학생들에겐 굉장히 큰 시험이었을텐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이죠. 5시 40분, 2020학년도 수능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렸습니다.

수험생들은 마지막 교시에 치러진 제2외국어와 한문 시험을 끝내고 시험장을 나서고 있습니다. 

종료 벨이 울리기 전부터 일찌감치 나온 학부모들로 학교 앞은 아까부터 붐볐습니다. 

반갑게 자녀를 맞이한 부모들은 시험 잘 봤냐는 말보다, 고생했다는 말을 한 뒤 오랫동안 힘껏 안아주는 모습입니다.

응시생들도 후련하다는 표정입니다. 

올해 수능을 본 수험생은 49만여명으로 40만명 대를 기록한 건 처음입니다. 

수능출제위원회는 시험 난이도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는데요. 

매우 어려웠다는 국어는 작년과 달리 초고난도 문항은 내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하지만 일부 서너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각종 입시 전문 사이트에서도 국어는 지난 해 보다 쉽지만, 수학은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5일 정답을 확정합니다.

성적표는 다음 달 4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수고등학교에서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김재춘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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