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그리고 부모님과 선생님.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올해 시험은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단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긴장되고 길었던 하루.

교문 밖을 나서는 수험생들의 얼굴에 후련함이 가득합니다.

[정누리 / 인천 연송고 3학년: 일단 후련해요. 후련하고. 결과가 어떻게 됐든 일단 즐기러 갑니다.]

[정재석 / 인천시 연수구: 제가 사실 재수생인데요, 참아왔던 취미생활도 하고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 특히 요리를 좀 배워보면서 취미 생활을 좀 하고 싶습니다]

올해 수능은 과목별로 초고난이도 문제의 비중이 줄며, 이른바 '불수능'이던 지난해보단 쉬워졌단 평가입니다.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국어는 국제결제은행 BIS 비율에 대한 까다로운 지문 등을 빼곤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습니다.

[심봉섭 / 2020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당연히 그(지난해 국어 31번)와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습니다. 학생들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만한 그러한 소재나 제재를 중심으로 한 지문을….]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다만 중상위권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오수석 / 소명여고 교사: 중난도 문항의 개수가 늘어나고 고난도 문항의 개수는 줄어드는 출제 경향이 있는데요…중상위권 학생들이 문제 풀이 시간에 따라 다소 어렵게 느끼는….]

영어도 새 유형이 없고 평이해 1등급 비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학령인구가 줄고 대입 수시모집이 확대되며 사상 처음 5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성적 발표는 다음 달 4일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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